[Florida] 미국에서 한 달 살기 8-1: Mother's Day 기념 💛 마트에서 꽃 🌸 사기🌹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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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ida] 미국에서 한 달 살기 7: 💅 미국 네일샵에서 네일아트 하기 🙌 스압주의 / .gif

 

 

우리나라는 어버이의 날으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 한꺼번에 감사를 표시하는 날이죠. 

 

미국시간 2019년 5월 12일 일요일은 엄마의 날이었습니다. 

어머니날(Mother's day)은 어머니의 사랑을 상기하기 위한 날이에요.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이며, 미국 뿐 아니라 여러 다른 나라에서도 기념합니다. 

어머니날을 기념하는 꽃은 카네이션이에요. 

 

아버지날(Father's day)도 있어요. 

이는 아버지의 희생을 상기하는 날로, 미국에서는 6월의 3번째 일요일에 기념해요.

아버지날을 기념하는 꽃 역시 카네이션이에요. 

 

부모님께서 살아 계시면 예쁜 색의 카네이션을 드리지만, 돌아가셨을 경우 하얀색 카네이션을 놓아 드립니다.

 

 

저는 미국 여행시, 친구의 집에 머물렀기 때문에 친구의 부모님께 무려 한 달동안이나 신세를 졌습니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엄마의 날 기념 선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미국 사람 전체가 다 그런진 모르겠는데, 직접 만든 선물을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 마트에 가서 꽃을 사기로 했습니다. 

 

 

예쁜 꽃을 기대하며 마트 가는 길 

 

마트는 항상 재미있어요 ㅎㅎ 

엄마의 날이라 특히 꽃을 모아놨는데요.

한국 스타일의 꽃과는 많이 비교가 됩니다. 

 

한국 꽃은 은은하고 아름다운 수입 꽃이 많고

요즘은 꽃집에서 프리저브드나 드라이 플라워로 만든

예쁜 꽃다발들이 많죠. 

그리고 길을 가다 보면 꽃가게를 자주 마주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따로 있는 꽃가게를 보기 힘들어요.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처럼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도시는 꽃가게도 찾아볼 수 있지만

 

여기 플로리다는 대중교통이 있긴 하지만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버스를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고 버스 노선도 거의 없어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마트에 도착하니, 

문 바로 앞에 꽃들이 널려 있더라고요. 

 

 

저만큼에 2만원 안쪽이니까 그렇게 비싼건 아닌데, 안 예뻐요 ㅠㅠ

일단 안 예뻐서 매우 실망했어요. 

꽃을 저렇게 부케 단위로 묶어 파는데, 

저 묶음 자체가 안 예뻐서 별로 손이 안 가요 .. 

 그래도 꽃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가장 싱싱하고 예쁜 묶음을 골랐습니다. 

 

사람들이 만져대서 부서지거나 상한 꽃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렇게 열어 두고 파는 꽃은 항상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 합니다. 

 

 

 

부케에 꽃 음식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마트에서 꽃다발을 사면, Cut Flower food라고 꽃 음식(?)이 포함되어 있어요. 

 

Flower food는 이미 잘려 죽어가는 꽃을 오랫동안 싱싱하게 만들어 주는 재료입니다. 

미국에서는 흔하게 쓰는 것으로, 직접 DIY로 만들기도 해요. 

 

이 꽃 음식을 1리터의 물과 섞고, 그 물에 꽃을 꽂아 두면

2주 넘게 꽃이 싱싱하게 유지되더라고요!!

 

 

 

 

이외에도 아마존에도 Flower Food라고 치면 상품이 많이 나와요 ㅎㅎ 

 

 

 

꽃을 사서 예쁘게 꽂아 식탁에 두고

엄마의 날 아침에 나오시면 바로 볼 수 있게 세팅 해 두었어요 ㅎㅎ

 

엄청 좋아하시면서 저녁을 사 주셨답니다 ㅎㅎ

Happy Mother's Day 🧡